법무법인 맑은뜻의 유튜브 구독자 6,000명 달성했습니다.
2024년 8월 6일, 첫 영상을 업로드하며 두 달이 되기도 전에 이룬 성과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지금까지 병원, 법무법인, 법률사무소의 유튜브를 하면서 느꼈던 점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첫째, 우리가 하고 싶은 말보다 상대가 듣고 싶은 말에 집중했습니다.
사실 이것은 모든 마케팅의 기본 전제입니다.
유튜브는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지속적으로만 한다면 무명 배우가 언젠가 좋은 작품을 만나서 뜨는 것처럼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계속하는 것이 중요한 데 이것이 광고주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외주 비용은 계속 지출되는 데 그것으로 인한 수익이 없는 기간이 지속된다면
광고주 입장에서도 버티기 쉽지 않습니다.
꾸준히 콘텐츠를 만들며 언젠가 하나 터지는 영상을 기대해야 되는데
그것이 광고주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것입니다.
어찌 보면 스타트업의 생존과 비슷한 싸움입니다.
법무법인 맑은뜻의 로브라더스의 경우, 그 떡상하는 영상이 운 좋게도 빨리 찾아왔습니다.
민감할 수 있지만 현 정부에 대한 사람들이 가진 불만을 속 시원하게 털어버린 것입니다.
이런 경우, 장단점이 극명하게 발생합니다.
'빠(팬)'와 '까(안티팬)'의 빠른 모집입니다.
그러나 이것조차도 콘텐츠의 머무는 시간을 길게 해 영상의 더욱 바이럴 되는데 큰 몫을 했습니다.
둘째, 콘텐츠에 나오는 인물의 고유한 매력에 집중해야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대중들도 좋아하겠다'라는 생각이 통하는 분야가 유튜브입니다.
법무법인 맑은뜻의 강수영 변호사의 경우, 매우 비상한 두뇌를 가졌는데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한 인사이트를 가지고 계신 분이셨습니다.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관한 통찰력이 있는 분이라, 주변 사람들에게 그것의 본질에 대해 설명해 주는 능력이 탁월하셨습니다. 심지어 그것을 상대가 알아듣기 쉽게 매우 쉬운 언어로 설명해 주는 것에 능했습니다. 마치 일타강사처럼 말이죠.
로브라더스에서 강수영 변호사님의 그런 전략이 통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대중도 좋아할 거야.라는 생각이 통한 것입다.
셋째, 유튜브는 끊임없이 수정해간다는 생각으로 부딪혀야 하는 매체입니다.
유튜브의 장점 중 하나가 정량적으로 모든 것을 평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동시에 가장 잔인한 일이기도 하지만)
유튜브의 숫자는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우리 영상을 본 사람들의 시청 지속 시간은 얼마나 될까?
우리 영상을 본 사람들의 연령층은 어떻게 될까?
그럼 우리 타겟층이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는 무엇일까?
왜 시청자가 영상 초반에 이탈했을까?
우리 타겟층의 성별은 어떻게 되나? (그들은 어떤 환경에 처해 있는 이들일까?)
등등, 그 숫자에 따라 끊임없이 방향을 수정해가야 하는 시간입니다.
나는 '광고는 통역의 언어'라는 말을 자주 했었는데 유튜브가 바로 그런 영역의 일인 듯합니다.
광고주의 주파수와 타겟층의 주파수가 처음에는 같지 않습니다.
같을 수가 없죠.
평생을 다른 환경에 살아온 사람과
심지어 평생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는 사람들의
주파수가 어떻게 같을 수 있을까요?
그러나 분명히 교집합 되는 주파수는 존재합니다.
유튜브 스튜디오에서 제공하는 정량적인 숫자 속에는 그 주파수의 단서가 존재했습니다.
그것을 따라 계속 전략을 수정해가는 것입니다.
로브라더스를 보며 내가 느낌 세 가지를 나열했지만
사실 이 채널은 빅아이디어연구소의 힘보다 법무법인 맑은뜻의 역량이 더 크게 작용했습니다.
다수의 방송 경력으로 다져진 강수영 변호사님의 예능감과
검사 출신인 임명환 변호사님의 형사 사건에 대한 인사이트,
구미의 민사 사건은 꽉 잡고 계신 구미 마동석 변호사라 불리는 김승진 변호사님,
불의한 사건에는 벼락같이 나타나는 김무락 변호사님,
자다가도 깨서 상담 전화를 받는 박준우 변호사님,
핸썸한 외모로 의뢰인이 자리에서 일어날 생각을 않는 정성윤 변호사님까지
구독자가 원하는 매력을 두루 갖춘 개개인 변호사님들의 힘이었습니다.
로브라더스 유튜브 영상의 편집하면서
내가 먼저 좋아해야지 남들도 좋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법무법인 맑은뜻의 로브라더스는 그런 팀입니다.
구독자 1,000명만 모으면 소원이 없겠다 생각했는데
이제 5,000명이 되었고 이대로 가면 1만명의 팬도 곧 확보될 듯합니다.
우리의 그다음 목표는 구독자 몇 만이 아닙니다.
그냥 대한민국 법률 채널 중에 최고가 되는 것입니다.
꿈을 이루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을 글로 써보는 것이라 합니다.
그래서 오늘, 그 목표를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