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마케팅을 할 때,
간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변호사에게 무기를 쥐어주지 않고
경쟁 시장으로 보내는 것입니다.
변호사는 영문도 모른 채
시장으로 던져지고 주변의 수많은 변호사들과 함께
네이버에서 달리는 경주마처럼 경쟁하게 되는 것이죠.
결국, 우리 법무법인이 네이버에서 몇 페이지에 노출되냐
에 목숨을 걸며 경쟁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으로 갑니다.
언젠가 이어령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 속에서
저는 마케팅의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무조건 경쟁 상대와 싸워 1등을 하려 합니다.
그런데 그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1등은 한 명일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러나 모두가 1등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자신이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정해두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 길을 가면
자신이 1등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글의 초반,
제가 말씀드렸던 변호사의 무기는 바로 '콘셉트'입니다.
이어령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목적지를
마케팅적으로 풀면 결국은 자신의 콘셉트입니다.
자신의 콘셉트가 명확하지 않은 채로
시장에 던져지면 지는 싸움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파이를 나눠먹는 싸움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법무법인 동승의 변호사님께
저는 명확한 무기를 선물드리고 싶었습니다.
전략 없이 경쟁하면 안 됩니다.
시장에 나가기 전에 먼저 이겨놓고 나가야 합니다.
컨셉은 마케팅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