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의뢰를 받을 때
가장 먼저 고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어떻게 이 브랜드의 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까?
브랜드가 가진 본질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특별하게 잘하는 브랜드도
특별하게 못하는 브랜드도 없어진
모두가 상향 평준화된 브랜드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결국 시장에 남는 건
잘할 것 같은 브랜드입니다.
푸른 병원의 요청 사항은 이렇습니다.
"불만 보면 푸른 병원이 생각나게 해 주세요."
그러면 저는 머리를 이렇게 씁니다.
'불과 관련한 최고의 브랜드를 찾으면 되겠네.'
제가 찾은 불과 관련한 최고의 브랜드는 119였습니다.
모든 사람이 불이 나면 119부터 신고하는 것은
최고의 신뢰성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 119의 브랜드 가치를 푸른 병원으로 가져왔습니다.
화재는 119
화상은 푸른 병원
그렇게 탄생한 카피입니다.
화재와 화상은 한 글자 차이입니다.
그것처럼 119와 푸른 병원도 한 끗 차이이길 바랐습니다.
세뇌는 광고와 땔 수 없는 단어입니다.
화재는 119라는 맞는 말 다음에
화상은 푸른 병원이라는 카피를 계속 인식하게 된다면
결국 그것이 세뇌의 효과입니다.
최고의 브랜드 가치를
광고주에게 입히는 방법은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