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빅아이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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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경찰청 보이스피싱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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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광고를 만드냐도 중요하지만
    그 광고를 어디에 노출할 것이냐도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아이디어에 따라
    그것을 담는 그릇이 달라져야 합니다.

    어떤 광고는 움직이는 매체에 들어갈 때 빛을 발합니다.
    반면, 멈춰져 있는 매체에 들어갔을 때 빛나는 광고도 있습니다.

    즉, 같은 메시지라도 그것을 어디에 노출시키느냐에
    따라 그 임팩트는 매우 달라집니다.

    제주경찰청으로부터 보이스피싱 예방 광고를 맡고
    무척 고심했습니다.

    문제가 깊을수록 저는 그 당사자가 되어 보려 합니다.

    '내가 보이스피싱을 당한 피해자가 된다면?'
    이라고 생각하면 기획의 방향과
    설치한 장소가 눈에 보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이스피싱은 말 그대로 목소리로 상대방을 낚는 것입니다.
    그러니 낚시 바늘에 지폐를 끼워두자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설치 장소의 경우는 당연히 ATM기 앞입니다.

    낯선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허둥지둥 은행의 ATM기 앞으로
    달려오지만 바로 그곳에서 메시지를 확인하게 된다면
    한 명의 피해자라도 더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것이죠.

    제주도 농협에 설치된 이 광고는
    급기야 포털사이트 네이트에 까지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화제의 광고'로 말이죠.

    광고에서 어떤 콘텐츠를 만들 것인가
    라는 질문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거기에서 그쳐서는 안 됩니다.
    개발된 콘텐츠가 어디에 노출해야 최적의 효과를 낼 것인지를
    반드시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