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는 마음을 얼굴에 옮기는 일입니다.'
첨복재단의 새로운 CI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의료 재단이라 부담이 되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CI는 그들의 얼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그마한 헛점만 있어도 들어나기 쉽습니다.
감출 수가 없습니다.
누군가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새 로고를 만들어주는 일은 언제나 심호흡을 크게 하게 됩니다.
한 번 만들면 10년 가까이 쓰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리브랜딩 주기가 짧아졌지만요.
예쁘지 않은 얼굴로 손님을 맞게 할 수는 없습니다.
정체성이 담기지 않은 로고로 세상에 나가게 할 수 없습니다.
네이밍의 경우
KOREA에서 K를,
MEDICAL에서 MEDI를,
중심이 되길 바라면서 HUB를 가지고 왔습니다.
그렇게 케이메디허브라는 브랜드 네임을 받아
CI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8년 째 회사를 운영하며 운이 좋게도
CI, BI 개발에 관한 일을 많이 맡겨주셨습니다.
국제뮤지컬페스티벌인 딤프의 CI,
대구의 자랑스러운 사업인 전기차충전소의 BI,
소통과 혁신의 대구의 BI,
대구관광재단의 CI
등 감사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길을 걷다가,
운전을 하다가
빅아이디어가 작업한 로고들을 마주치게 됩니다.
이렇게 저희 흔적을 세상에 남기고 있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정말 합성 같은 그림처럼 보이는 흔적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누군가의 정체성을 찾아주는 일을 이어가겠습니다.
마음을 얼굴에 옮겨두는 일을 하겠습니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새 로고,
K-medi hub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