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있어서 자랑스러운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딤프입니다.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의 약자인 딤프는
기존 CI를 저희 빅아이디어연구소에 의뢰해
새로운 얼굴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CI 매우 부담되고 힘겨운 작업입니다.
사람도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된다고 하는데
CI가 바로 그 브랜드의 얼굴이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CI를 잘 못 만들면
그 브랜드가 맞지 않은 옷을 입힌 것 같은 느낌이 들고
그 책임은 오래동안 광고회사를 따라 다닙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그 브랜드가 가진 본질을 찾아 떠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보면 가장 함축적으로 그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로고를 찾게 됩니다.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인만큼
저는 외국인이 봐도 그 본질이 이해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언젠가 딤프에 초대를 받아
뮤지컬을 감상하던 중, 처음 무대 조명이 켜지는 순간의
감동을 잊을 수 없었습니다.
저희는 바로 그것이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딤프의 M을 무대 조명처럼 형상화한 것이죠.
CI는 모든 이미지에 포인트를 줄 필요가 없습니다.
어느 한 곳에만 포인트를 줘도 충분합니다.
이것이 8년 만에 CI를 변경하게 된 기획의 뒷이야기입니다.
빅아이디어는 좋은 얼굴을 선물했고
딤프는 그 얼굴로 사람들에게 뮤지컬의 매력을 전파할 것입니다.
국제뮤지컬페스티벌 딤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