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빅아이디어연구소

CONCEPT

    보광병원 허리에 빛이 온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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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병원이 광고를 참 잘하던데
    그 광고 만든 사람 알아봐요."

    원장님의 이 말씀에
    나는 보광병원의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전화 이전부터 나는 보광병원의 문제를 알고 있었습니다.
    대구에는 보광병원도 있지만
    보강병원도 있습니다.

    그러니 보광병원에 일한다는 친구를 보기 위해
    보강병원에 가서
    "너 어디에 있니?"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택시 기사에게 보광병원에 가자 하면
    종종 기사는 보강병원 앞으로 가기도 합니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발음에 있어서 보광은 보강보다 불리한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불리할수록 유리한 방법을 찾는 것이
    바로 광고입니다.

    광고에서 정해진 관점은 없습니다.
    틀을 깨부수고 다른 시선으로 문제를 바라보면
    나에게 더 유리한 판을 짤 수 있습니다.

    보광에는 있지만 보강에는 없는 것.
    그것을 찾아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었습니다.

    내가 찾은 답은 '빛'이었습니다.
    '빛'이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오묘한 감정을 줍니다.

    희망,
    긍지,
    긍정,
    사랑,
    생명

    등의 감정을 줍니다.

    그렇다면 이 감성적인 단어를 세일즈와 연결시키는 일이 남았습니다.
    결국 병원의 매출을 일으키는 것이 저의 몫이니까요.

    그래서 허리라는 단어를 넣었습니다.
    진료 과목을 넣은 것입니다.

    [허리에 빛이 온 날, 보광]

    끝에 보광이라 병원 이름을 쓴 건,
    카피만 유명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카피 참 멋지다.
    그런데 어디 광고였지?'

    라는 말은 광고인을 무척 속상하게 합니다.

    그리고 카피 문장 속에 빛, 광에만 컬러를 넣었습니다.
    멀리서 보더라도 빛, 광자가 눈에 확 들어오도록 말이죠.

    나에게 없는 것이 상대방에게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불리하다며 한탄합니다.
    그것이 사람의 심리입니다.
    남의 떡이 절대 작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생각'이라는 것이 그 판을 뒤집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아이디어의 힘입니다.
    기획의 파괴력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본 광고 카피 중에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저 사람도 한잔해 보면 좋은 사람일지 몰라
    _산토리의 광고 카피

    누구든 알아보면 그 사람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빛은 내가 찾은 보광병원의 매력이었습니다.

    보광병원의 컨셉은 그렇게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빛의 병원, 보광병원을 당신에게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