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렉티브 광고는 inter라는 단어와 active라는 단어의 합성어입니다.
'상호간의'라는 뜻을 가진 inter와 '활동하다, 작용하다'라는 뜻을 가진
active라는 단어가 합쳐져 '상호 작용하는 광고'의 형식을 뜻합니다.
치과의사회와의 첫 인연은 이렇습니다.
대부분의 광고주가 그렇듯 치과의사회 역시 광고 캠페인에 목말라하고 있었습니다.
가슴 속에 문제가 콱 막혀 있는 것 같은데 풀 방법을 모른채 홍보가 진행되었습니다.
아나운서를 기용해 지하철 광고도 해보고
과잉진료, 불법 광고에 대한 캠페인도 진행했지만
그 표현의 기술이 샤프하지 않았습니다.
처음 저와 미팅할 때 이런 고민을 털어놓으셨습니다.
광고가 자신들만의 잔치로 끝나는 느낌이라고요.
그렇게 첫해에 탄생한 광고가 바로 '칫솔이 치과다' 캠페인입니다.
치과에 대한 불신이 너무 강하니 저희는 오히려 역으로 가고자 했습니다.
과장, 과대 광고로 치과 환자를 유인할 때
우리는 진실을 말해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자는 전략이었습니다.
2020년의 진실을 말하는 캠페인을 마치고
2021년의 캠페인 역시 전 해와 동일하게 갔습니다.
평소에 치실을 쓰는 습관을 들여 치과에 오는 것을 줄여보자는 취지였습니다.
이렇게 진실을 센스있게 말함으로서 치과의 신뢰도 향상에 힘을 썼습니다.
지난 2년간의 치과 캠페인이 끝나고
2022년의 메시지가 개발되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2년 동안 진행한 전의 캠페인의 반응이 좋아
2022년의 광고가 부담되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3년 째는 무언가 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습니다.
기존의 광고가 눈으로 감상하던 광고였다면
이번에는 소비자가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광고를 기획하고자 했습니다.
지금 한국은 대통령 선거를 거쳐 지방선거까지
선거가 이슈인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광고의 메시지를 개발할 때
그 시대의 이슈를 잘 활용하면 좋습니다.
지금 사람들의 관심사이기에 거기서 조금만
변형시켜 아이디어를 녹여낸다면 더 좋은 효과를 볼 확률이 큽니다.
충치 난 치과의사?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며 엉뚱한 상상에 잠겼습니다.
'치과 의사의 치아에 충치가 있다면 어떨까?'
그 충치를 표현하기 위해 QR코드를 가져다 왔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치과 의사의 치아에 두니 완벽한 충치처럼 보였습니다.
큐알코드는 광고인에게 정말 좋은 양념입니다.
광고의 표현을 더욱 다양하게 만들며 재미를 더해줍니다.
버스쉘터의 광고를 보고 큐알코드를 찍으면
광고 포스터가 말하기 시작합니다.
이렇듯 광고에서 QR코드를 잘 활용한다면
그 메시지의 임팩트는 배가 될 수 있습니다.
대구광역시 치과의사회와 일을 하며 느낀 점이 있습니다.
자신들의 메시지가 전달되기 위해 겁을 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실, 광고는 광고주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자본주의의 논리상 돈을 주고 받는 사람이 있는 이상 참 풀기 힘든 문제입니다.
저 역시 창업 초반에는 회사를 그렇게 꾸려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당장 헤엄치지 않으면 내일 물에 잠겨 익사하는 것이 스타트업이기 때문이죠.
치과의사회는 참 다른 광고주였습니다.
치과 의사가 자신의 치아에 큐알코드를 붙여 충치처럼 보여준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겁니다.
위의 출연을 해주신 원장님들도 개인의 치과를 운영하시는 분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치과 산업의 이미지를 위해 이렇게 용기내어주셨습니다.
그것에 저희는 감동했습니다.
현재는 수성구 범어네거리 전광판에도 광고가 송출되고 있습니다.
대구에 계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는 캠페인입니다.
가까운 버스 정류장에서 치과의사의 충치를 찍어 캠페인에 참여해주세요.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에어를 선물로 드립니다.
2022년 10월 1일,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치과의사회 홈페이지에서 발표합니다.
당첨되시는 한 분께 선물을 증정하니 반드시 많이 참여해주세요!
각 후보의 공약 사항은 이렇습니다.
1번. 과잉 진료 예방
2번. 과대 광고 예방
3번. 튼튼치아강국
마음에 드는 후보에게 투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